목포해상케이블카는 전라남도 목포시 북항에서 유달산 정상을 거쳐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총길이 3.23km의 케이블카이다. 2019년 9월 6일에 개통된 이후,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3개의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항승강장에서 출발하여 유달산승강장에서 10분간 이동하면 유달산 정상에 도착한다.(유달산 승강장은 고하도관광 후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 승강장에 하차하여 유달산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승차하여 북항승강장으로 향하였다) 유달산 정상에서는 목포 시내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달산승강장에서 다시 출발하여 15분간 이동하면 고하도승강장에 도착한다.
(고하도 전망대)
(유달산을 지나는 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는 고하도 승강장에서 뒤편으로 약 15분가량 오른 뒤 능선을 타고 5분가량 가면 나타나는 전망대이다.
명량대첩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후 전열을 가다듬었던 장소로, 13척의 판옥선을 쌓아 올린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전망대는 5층 규모로, 2층부터 5층까지는 전망대와 역사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목포 시내와 유달산,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명량대첩의 해전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역사적 의미도 깊다.
역사 전시관에서는 명량대첩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당시의 전투 상황을 재현한 영상과 모형 등을 통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하도 전망대 전시관)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
(목포시와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의 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약 10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고하도 전망대의 인기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연계된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아직 주변의 관광인프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색다른 것을 기대하고 고하도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온 관광객들에게 전망대 하나로는 아쉬움을 표하는 관광객들도 여러분 계셨던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목포시 고하도를 찾는 이들이 마음속 충만함을 간직한 채 이곳을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