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떠난 남도 여행기 두 번째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 태안 튤립축제(2017 태안 튤립축제)
‘튤립! 세계를 담다!’태안군축제위원회가 외치는 행사의 주제이다.
5월 3일 성남시를 출발하여 태안반도에서 열리는 제 6회 태안 튤립축제에 참석하였다.
튤립축제 행사장은 잘 정리된 꽃들의 아름다움과 축제위원회가 테마로 정한 나라별 특색 있는 조형물의 꽃 장식 등 구성에서도 돋보이듯 잘 꾸며져 있었다.
또한 행사장 좌측과 우측에 한국의 음식코너와 나라별 음식코너를 불리해 운영하는 것도 관람인의 한 사람으로서 청결함과 질서 있게 정리된 가판대에 잘 준비된 축제라고 느꼈다.
어마 어마한 관람객들로 축제다운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태안 튤립축제가 처음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커다란 축제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 시작 한해와 두 번째 해에는 태풍으로 축제장이 쑥대밭이 되었다고 하며 이후에도 가뭄과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행사의 투자자들은 떠나고 빈손의 농민들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빛 축제가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거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 2015년부터는 365일 개장을 하고 있단다.
태안은 이러한 행사를 교두보 삼아 여름에는 백합꽃 축제(7월 24 - 8월 3일) 가을에는 가을꽃 축제(9월 30일 - 10월 10일) 빛 축제(365일 연중무휴) 그리고 봄에는 튤립축제(4월 13일 - 5월 15일)를 열고 있다.
황무지에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태안을 년 중 무휴 꽃의 축제 도시로 만들어 전 국민을 끌어들이고 나아가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여 태안군과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축제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축제장 입구에서의 두서없는 이정표와 교통을 통제하는 통제관들의 약간은 서투른 차량 인도,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협소함, 일부 구간의 비포장으로서 축제장을 마주하는 첫인상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는 것과 9천 원에 이르는 조금은 비싼 입장료이다.
일정의 촉박함으로 인한 빛 축제를 보지 못 하고 행사장을 떠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연중무휴라는 축제 일정에 안도하며 다음 여정을 시작하였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