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한국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백사장의 길이는 1.8km, 폭은 35~50m, 평균수심은 1m로, 남해에서 해수욕 기간이 가장 길어 7월 초부터 8월 30일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여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다만 여름철 해수욕 중 이안류가 발생하여 종종 해수욕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해수욕장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높은 빌딩숲과 해운대해수욕장)
(넓은 모래사장)
해운대라는 이름은 신라시대의 문인 최치원이 이곳에 유람 와서 자신의 자를 빌려 지은 것으로, 그가 동백섬의 바위 위에 새긴 해운대라는 글씨가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192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숲이 우거진 춘천 하구의 갯가에 불과했으나, 1950년대 이후 해수욕장과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해수욕장 양쪽에는 와우산과 동백섬이 돌출해 있어 암석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대한 8경·부산 8경에 속하며, 이 일대의 경치 또한 수려하여 해운대에서 바라본 경치, 양운폭포, 와우산 달맞이고개에서 바라본 일출 등이 해운대 8경으로 불린다. 주변에 해운대온천, 동백섬, 수영만 요트 경기장 등과 연계되어 국내 최대의 여름관광지를 이룬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면서 연중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겨울철 볼거리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12월 2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제10회 해운대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운대 빛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일원에서 펼쳐지는 겨울 대표 빛 축제로, 매년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 명소이다.
이번 해운대 빛축제에서는 '빛의 향연'을 주제로 10만여 평 규모의 야외정원에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빛의 거리, 빛의 숲, 빛의 궁전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빛의 거리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운대 하면 꼼장어가 생각난다.
꼼장어는 해운대를 대표하는 먹거리중 하나로, 쫄깃한 식감과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꼼장어는 대부분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꼼장어를 맛볼 수 있다.
꼼장어는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해운대의 밤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꼼장어는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겨울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
(해운대 축제의 거리)
해운대는 '문화'와 '예술', '빛',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다.
앞으로도 해운대는 해수욕장이라는 본연의 의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