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의 입김이 가시지 않은 초봄의 강바람은 차갑기만 하지만, 대지의 움틀대는 봄 이야기는 강바람을 타고 우리들 마음속에 찾아들고 있다.
이른 봄 아직 새싹이 기지계를 펴다가도 동장군의 차가운 시샘으로 주춤하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옷깃을 여미며 봄의 전령을 맞이하러 강변을 찾아본다.
(액자속 풍경)
(물오르는 버드나무)
물의정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48만㎡ 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다.
북한강변에 위치하여 탁 트인 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곳은 넓은 잔디밭, 습지, 갈대밭,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붉은색 도로가 펼쳐진 '물의길'은 물의 정원을 상징하는 곳으로, 꽃피는 봄이나 여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물의정원에서는 자전거 타기, 산책, 피크닉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조각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물 위 비추어진 아치형 다리)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
(남양주시 물의정원)
물의정원은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만의 힐링 공간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 여름에는 푸른 갈대밭, 가을에는 붉은 단풍, 겨울에는 하얀 눈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물의정원은 성남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자가용 이용 시에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