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은 바로 백령도 인근 NLL를 경비 중인 천안함이 어뢰를 맞아 침몰하고 46명의 해병이 전사한 사건이다.
시간이 흘러 2013년 3월 26일 천안함 3주기 이며, 지난 3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우리의 안보의식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천안함 사건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으며,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목숨까지 잃어가며, 구조와 인양하는 모습은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또한 군인정신으로 사랑하는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 어둡고 차가운 바다를 몇 번이고 잠수하여 그들을 위해 목숨까지 잃은 故 한주호 준위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의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북한은 오히려 도발을 부인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는 북한은 천안함 사건 뿐만 아니라 6.25전쟁부터 연평도폭격 도발, 특히 최근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 강행, 정전협정 백지화와 불가침협정 폐기 선언, 서울 핵폭탄 공격 등 위협수위를 높임으로써 우리나라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안보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불과 몇10km 앞에 어떤 식으로 도발해올지 모르는 위험한 북한과 함께 살고 있는데 우리의 안보의식은 어디쯤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천안함 사건이후 추모관도 생기고 해서 많은 이들이 찾았지만 3주기를 앞둔 지금은 추모객들도 많이 줄고 있는데 그 만큼 우리가 그날의 아픔을 빨리 잊고 지내는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천안함의 아픔과 안보에 대한 지각을 통해 희생 장병과 유족들을 위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이 조국을 위해 몸 바친 그 넋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 참된 희생이 빛 바라지 않도록 이젠 우리가 이들을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