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지역과 용인시 수지지역의 청소년들이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우리지역 만들기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7월 24-25일 분당·수지지역 청소년 39명은 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분수네 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우리지역 녹색청사진 만들기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진행된 "청소년 기후변화 캠프"에 참여하였다.
"우리지역 녹색청사진 만들기 프로젝트"는 분당과 수지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해서 알아가고 이를 바탕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의 녹색 미래를 제안하는 '청소년 그린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서류심사와 활동계획 심사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녹색생활 실천 활동에 앞서 1박 2일간의 집중강좌 형식의 기후변화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번 기후변화캠프를 통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성남과 용인의 생태와 환경, 먹을거리, 에너지, 국제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로부터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흥미를 키우기 위해 환경퀴즈대회, 환경영화감상 등도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에서는 향후 약 3개월 동안 진행될 팀별 활동을 위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활동을 계획하는 시간도 포함되었다.
캠프에서 발표된 청소년 녹색생활 실천의 주제로는 탄천 생태지도 만들기, 분당지역 에너지 사용량 실태 조사 및 절약 방안제시, 로컬푸드 음식점 지도 만들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국정 홍보물 만들기 등 다양하게 발표되었다.
팀별 활동계획 발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다향(대원외고 2학년) 학생은 "예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 교내에서 환경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분당지역에서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계획한 기후변화대응 실천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프로그램 참여 동기와 활동 의지를 밝혔다.
또한 1박 2일의 청소년 기후변화 캠프의 전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7월 28일 서현역 광장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활동을 성남시민들에게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였다.
한편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1박2일의 기후변화캠프 과정을 거쳐 향후 3개월간 분당과 수지 지역에서 기후변화대응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11월 중순, 그 간의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녹색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