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국화룸에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2010 경기국제보트쇼 참가기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경기국제보트쇼 참가업체 및 KOTRA, KINTEX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3회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한 기업들이 전시참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추후 경기도의 해양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방안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한 경기국제보트쇼의 ‘산업화’, ‘국제화’ 및 ‘대중화’ 측면에서 거둔 성과와 향후 과제에 관해 발표했다.
류광열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보트쇼로 국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장계약은 105건 24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2건 33만달러) 8배 가까이 대폭 증가했고 이미 14개사가 입주협약(총 1,113억원 규모)을 체결한 전곡해양산업단지에도 경쟁력 있는 기업을 우선 유치하여 명품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매력 있는 유력 바이어 및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전곡, 제부, 흘곳, 방아머리 등 4개소에 총 1,733척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를 개발하는 등 해양레저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지식경제부의 ‘국제전시회’ 인증에 이어 IFSBO(국제보트쇼연합) 인증 추진을 통해 해외 해양협회 및 전문가와의 네트워킹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화 측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부스 방문객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상담 액수는 60억 가량으로 2.7배 가량 증가했다. 이제 경기국제보트쇼는 상하이, 두바이 보트쇼를 능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기업 성공 사례는 우성아이비를 포함하여 CK마린(대표 강석주)과 넥스트(대표 신호근) 등 3개사가 발표하였으며 현장 상담 및 판매액 증가 등의 사례를 들며 향후 경기국제보트쇼로 인한 국내 해양레저 시장 확대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경기도 서해안을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탈바꿈 시킨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시작된 경기국제보트쇼는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리더 보트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참가기업으로 보트쇼 발전에 힘써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