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17일 저녁, 남아공월드컵 한국팀의 아르헨티나전 야외 응원이 열리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승리 기원 Victory 사인회'를 개최한다.
성남일화는 이날 오후 6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 구단 사무실 로비에서 선수단 사인회를 열고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승리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Victory 사인회에는 성남일화의 라돈치치, 몰리나, 사샤, 전광진, 김철호, 조동건 등 간판선수 6명이 참가하여 약 40분간 진행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성남시청이 공식 주관하는 남아공월드컵 한국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야외 응원전이 이어져 많은 성남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는 성남일화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과 광주 상무에서 국방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정우가 베스트11으로 뛰며 성남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있어 더욱 뜨거운 성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탄천운동장 동문 광장에는 정성룡과 김정우 선수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시민들이 직접 써서 꾸미는 '파이팅 보드'가 운영되고 경기장 안에는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형 걸개 그림이 걸려 야외 응원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격적인 응원전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정성룡 선수가 영상 인사를 전하며 신태용 감독도 무대에 올라 우리 대표팀과 한국 축구에 대한 성원을 당부하고 함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편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K리그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성남일화 선수들은 지역 사회 활동으로 시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먼저 16일 오후에는 성남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사랑의 쿠킹 타임’에 참여했다. 조동건 장석원 용현진 등 3명의 젊은 선수들이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어린이들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빵과 쿠키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17일 오전에는 분당 수내동 소재 삼육유치원 원생 22명을 초청, 훈련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훈련이 끝난 뒤에는 신태용 감독이 축구와 월드컵에 관한 어린이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고 선수들은 미니 클리닉을 열어 미래의 축구팬들에게 실제 잔디에서 축구공을 다루는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