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성남시 야구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3회 성남시교육장기 초등학교와 제9회 중학교 야구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탄천야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각각 13번째와 9번째를 맞는 '성남교육장기 초,중야구대회는 지난 대회 초등부 우승팀인 희망대초등학교와 중등부 매송중학교 등 초등부 서당초와 수진초등학교가 참가하였으며 중등부에서는 매송중의 지역맞수인 성일중이 함께 출전했다.
이날 개막행사에 참석한 양재길 성남교육장은 대회사에서 "금번으로 초등학교 13회와 중등부 9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경기력 향상은 물론 야구인의 저변확대를 통해 성남야구 발전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국가대표팀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야구는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레식의 4강과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쿠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하여 세계만방에 대한민국 야구의 우수성을 과시했다"고 밝히고 "이번 대회가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주인공을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대회로 발전하기를 거듭, 기원하고 성남야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야구협회 양천희 회장님과 관계임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성남시야구협회 양천희 회장은 격려사에서 "성남의 초,중학교의 경기력 향상과 진흥을 위한 성남교육장기 야구대회가 13년의 세월을 맞이하면서 그 간 많은 발전과 더불어 우수한 경기력과 많은 명승부가 연출되었으며 이 대회를 총해 우수한 기량을 가진 훌륭한 선수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양 회장은 선수들에게 "큰 꿈을 지니고 즐기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많은 선배들이 본 대회를 통해 배출되었는데 특히 SK와이번스의 최 정 선수와 KIA타이거스의 윤석민 선수는 성남에서 자라나 세계무대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여러분들도 그들과 같이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 회장은 “성남시야구협회는 성남야구 발전을 위한 제도와 후원방법을 발굴하고 야구협회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과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지역의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선수입장과 국민의례에 이어 성남시교육청 심영애 평생체육 과장의 개회선언이 있었으며 지난대회 우승팀인 희망대초와 매송중의 우승기 반납과 선수대표 선서 그리고 양재길 성남교육장의 시구와 양천희 성남야구협회장의 시타로 각각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희망대초등학교가 수진초등학교를 8대4로 제압하였고 올시즌 경기도 최강팀인 매송중학교는 지역 맞수 성일중학교를 맞아 7대2 승리를 따내며 각각 우승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성남시야구협회 한윤희 고문과 경기도야구협회 류상호 전무이사 등 성남시교육청 관계자와 성남시야구협회의 많은 임원들이 내빈으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