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남한산성에 숨겨진 역사와 숨결,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들, 이곳을 다녀간 역대 임금들의 심정, 문인과 학자들의 애국 혼 등을 찾아내어 소개한 <역사 숨소리가 있는 남한산성> 단행본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남한산성의 축성에 얽힌 ▲매 바위와 청량당의 슬픈 전설 ▲효자 이야기 ▲백성들과 함께 고락을 함께 한 청백리 ▲국운이 기울어져도 지조를 버리지 않은 선비 ▲빛나는 문장으로 이름을 떨친 문장가 ▲굳은 신앙을 지키고자 순교한 천주교인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났던 민초들의 의병항전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남, 하남, 광주 일대의 수많은 역사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현장 사진과 곁들여서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인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지난 2006년 4월 25일 ‘광주문화권협의회’(광주‧성남‧하남문화원)창립을 주도하여 <산성논지>의 발간과 ‘삼봉 사생대회’ 개최 그리고 ‘경기 광주권 순국선열 추모제’ 등 3개시가 공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공동 사업을 전개해 오면서 2009년에는 <남한산성>을 소재로 한 특집 기사를 언론에 연재 한 바 있다.
한춘섭 원장은 “남한산성은 원래 광주라는 행정구역에 포함되어 있다가 성남‧하남시가 차례로 분리 독립되었으나 기본적으로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어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보존해야 한다”며 이번 발간사에서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큰 역사의 숨소리를 통하여 옛 광주문화권의 통합과 화합‧번영의 시대를 열어 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 원장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성남‧광주‧하남의 시민들이 같은 문화의 뿌리 속에서 공존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 이해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