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와 희망제작소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친숙한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7일 오전, 성남 태평동 (구)성남시청을 찾았다.
이날 유세장에는 박원순 변호사의 연설을 듣기위해 이재명 후보 운동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1백여명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박원순 변호사의 연설에 연신 박수를 보내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원순 변호사는 "이 후보는 진정한 서민시장이다. 재개발이 절실한 성남에는 서민의 눈물과 아픔을 함께할 서민시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원순 변호사와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부터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운동가로서 함께 뜻을 나눠온 사이이다. 지난 2월 이재명 후보의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하여 이재명 후보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성남YMCA(이사장 박기성)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YMCA는 정책제안서에서 △거버넌스(민관협력) 체제 확립 △공무원 비리 근절 및 친절도 강화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제안했다.
또한 △24시간 보육센터 설립 △탄천 수질 개선 △안전하고 걷고 싶은 도시 리모델링 △청소년 의회 구성 및 청소년 참여 제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다양화를 위한 위탁단체의 다양화 △청소년 지구시민교육의 활성화도 제안했다.
성남YMCA 박종관 사무총장은 이재명 후보에게 "그동안 성남시민들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인 만큼 이 제안들을 잘 받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고 이재명 후보는 "원래부터 하려고 했던 정책들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