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결국은 무소속의 길을 선택한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성남시장 3선을 위한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온종일 비가내리는 18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관서형빌딩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는 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은 식전 행사에 이어 개회사와 국민의례, 순국선열들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는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인지도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 친 박 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 됐다”며 “오만한 한나라당의 버릇을 고치려면 여러분이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엽 후보는 개소식 인삿말에서 “이번 5기 지방선거에서 꼭 당선돼야 고도제한 완화로 따른 구시가지 재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뉴타운 건설을 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 공약사항인 성남 신청사 민간에 매각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태평동 일대 ‘도하도’ 건설과 관련해 유권자를 현혹시키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다”며 “현재 중앙로에 위치한 지하상가도 상권이 침체돼 모두 폐업위기에 있다”고 반박 했다.
또한 한나라당 후보는 “공단천 등 남한산성 지천을 모두 철거하고 자연하천을 만들 것을 공약을 했다”며 “이 또한 교통량을 감안하지 않은 잘못된 공약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배일집, 김학래 등 유명 연애인들이 대거 참석해 예능인 출신 이대엽 후보의 선전을 격려했으며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서정석 용인시장과 이순영 성남시생활체육회장, 한창구 전 구청장 등 많은 전 현직 인사들이 자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