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부천시에서 개최된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성남시선수단이 대회 마지막날인 3일 최종 집계된 25,375점으로 종합 4위란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막을 내렸다.
성남시선수단은 당초 강세종목으로 예상되었던 골프, 수영, 궁도, 정구, 탁구의 상위권 점수와 더불어 비인기종목의 활성화에 따른 육성점수 등을 합산해 종합 2위의 재탈환을 노렸으나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과 함께 체계적으로 단단히 뭉쳐 출전한 용인시를 추격도 못하고 홈팀인 부천시에게도 밀려나며 종합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성남시는 기대했던 골프와 수영, 정구 종목이 차례대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으며 종합 3위 수성 실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궁도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으며 탁구도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종합우승의 성적을 올리며 그나마 체면을 세우는데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원시가 종합점수 34,108점으로 종합우승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용인시가 34,402점을 기록하며 2년연속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또한 부천시는 25,936점으로 성남시를 제치고 종합 3위에 입성했다.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더 밝은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비보이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이번대회 하이라이트의 메킹 동영상이 전광판을 수놓았으며 “미래공동번영과 우정의 약속”을 주제로 성적발표와 시상이 있었고 폐회사와 내년도 개최 도시인 수원시로 대회기가 전달되었다.
내년도 제56회 대회는 수원시에서 개최되며 화성시는 내년 2월초 종합운동장이 완공됨에 따라 2012년에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유치하게 됐으며 인프라 구축 및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 용인시 역시 2013년에 역대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