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강선장 전 한나라당 성남수정구위원장이 6.2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당내 공천이 확정된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강선장 전 위원장은 7일, 성남시의회 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성공과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 시장후보가 당선되도록 다시 한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마같이 얽힌 성남시의 난재를 해결하는데 황준기 후보가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황 후보는 성남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의리와 신의를 단 한번도 저버리지 않고 살아왔다”며 “앞으로 황준기 후보의 부족한 1%를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지난 제4대 5. 31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여 한나라당 후보들을 당선시킨 경험과 18대 대통령 선거 때 경기도 11개 시,군 동부지역 총괄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하여 이명박 후보를 당선시킨 경험을 살려 황준기 후보의 당선에 앞장서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황준기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강 선배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요한 시기에 성남을 위해 꼭 필요하신 서효원 선배님과 강선장 선배님이 함께 해 주신 것에 대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에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된 서효원 전 부지사의 지지에 이은 2번째 유력후보의 합류로 황준기 후보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