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그리고 김진표 최고위원과 함께 무상급식 우수사례지역인 수진초등학교를 방문해 무상급식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행사에 앞서 수진초등학교 고영숙 교장을 비롯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1962년 전남 보성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48년이 지났는데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로부터 강냉이 가루를 원조 받던 우리나라가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국가이자 OECD 가입국이 되었다. 이제는 국가 경제규모나 위상에 맞게 의무교육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와 부자감세로 인해 지방교육재정이 2010년 약 2조 4천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약 2조 8천억원까지 감소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만 철회하더라도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연간 1조 7천억원의 추가재정은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박 최고위원은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스웨덴, 핀란드)는 완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영국 등도 공립학교에서는 대부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미국·영국 사립학교들의 경우 급식관련 비용도 일부를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으나, 미국은 약 49.5%, 영국은 약 34% 등 우리나라(16.1%)보다 훨씬 높은 규모의 급식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급식의 질을 높이고 급식업무를 경감시켜 교육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임을 피부로 확인했다"며 "눈칫밥 없는 밥상공동체 실현은 교과지식 못지않은 중요한 배움의 장"이라고말했다.
함께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급식이 끝난 후 아이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면서 "성남시는 무상급식 우수지역으로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초중고 전면 확대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