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일 제23회 성남문화예술제가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성남예총이 주최. 사단법인 한국문인, 국악, 미술, 무용, 연극, 연애, 음악,
사진작가, 영화인협회성남지부 주관.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5월23일(토)까지 열리는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퍼레이드의 시작)
이날은 오전부터 3,000여명이 넘는 성남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우리 가락의 소리 국악제가 13:00 에 열렸고,
오후 17:00 남한산성유원지부터 을지대학교앞 을 도는 시가 퍼레이드가
70여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그 화려함을 수놓았다.
(식전행사와 퍼레이드 이모저모 1)
행사를 지켜보던 시민과 주변 상인들은 참으로 다양한 단체 속에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이 요즘같이 때에 좋은 구경과 잠깐에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였으며, 경찰 기마대와 미8군 군악대,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어린이 살사 댄스 등 너무나도 볼거리 많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성남예총 이영식 회장 과 이대엽 성남시장)
한편 이영식 성남예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이 거칠어지고 메말라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삶 속에서도 항상 우리의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것은 바로 문화예술입니다. 성남문화예술제는 문인, 국악, 미술, 무용, 연극,
연애, 음악, 사진작가, 영화 9개 분야의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재능과 개성을 맘껏 펼침으로 성남시민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대동과
화합과 축제 한마당 이라면서, 성남시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도시이며,
이번 예술제에 참여한 모든 성남 시민들은 문화 예술의 도시의 아름다운
정서함양과 자긍심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억의 가수 최헌 과 뽀식이 이용식 ?)
(퍼레이드와 행사 이모저모 2)
이날 개막식행사는 김창봉 총감독 홍정민이 총연출을 하였고, 코메디언 이용식과
가수 한서경의 사회로 시작 되었다.
남한산성 유원지에 운집한 5,000여명의 관중들 환호성은 문화예술제의 성공을
알리기에 충분한 함성이었다.
열창의 무대 인순이, 가수 김용임, 정수빈. 향수가 느껴지는 가수 최헌,
추억과 환상의 원맨쑈 코메디언 남보원. 남성남, 함재욱의 콤비코메디 등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마음껏 전달해주었다. 또한 대한민국 88올림픽을 다시금 연상케
하는 코리아나(이애숙)의 휘날래는 참여한 시민들과 모두 하나가 되어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며 5월1일 개막식에 밤은 깊어만 같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뒤로 하며 화려했던 개막식은 마무리 되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은 불꽃축제)
얼마 되지 않는 예산을 가지고도 성남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모두가 손을 흔들며
하루에 시간을 즐거움으로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행사야 말로 진정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일 것이다. 돈을 많이 들여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중이 없는 예술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좀더 면밀하고 시민들에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고
민하는 계획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