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사기와 정신적 고통을 같이 하며
축제의 한마당으로 시름을 덜고자 성남예총이 만들어 가는 성남문화예술제.
성남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적 공감대와 정체성을 형성하기위해
치러지는 이번성남문화예술제가 도심 퍼레이드를 계획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축제가 될 것 같다.
지난10일 성남문화예술제 추진 위원회는 성남문화재단 컴퍼런스홀 에서
문화중심도시. 성남, 미래지향적인 성남예총(회장 이영식), 세계 속의 성남예총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를 걸고 23일간의 문화행사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예총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이루어지는
성남문화예술제는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을 중심으로 개막식과 함께
건강체험(6개)과 전통문화체험(10개), 현대문화체험(7개), 다문화체험(3개),
성남예총9개 단체 부대행사(3개), 기타체험(5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예총 이영식회장)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시가행진 퍼레이드를 계획 했다고 한다.
5월1일 19:00 개막식과 함께 <시가지 퍼레이드 17:00>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오후5시부터 7시까지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을지대학교를 출발하여 왕복 1Km을
성남지역 42개 단체 약1,000여명이 퍼레이드에 참여" 한다. 여기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여 지는 미8군 군악대의 행진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 등에서 시민노래자랑과 국악제,
미술과 사진전시, 영화제, 연극제, 무용제 등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개막식 공연에는 한서경, 남진, 인순이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식 성남예총회장은 시가지 퍼레이드와 인기가수를 초청해 성남시민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예산에 부족함을 말하지 않을 수 가
없다고 말 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록 적은 예산으로
행사를 치르게 되겠지 만은 최대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들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면서 우리 성남시가 문화예술의 메카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는 말도 있지 않았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