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5일(일)14:00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 대 울산현대 와의 한판승부가 벌어졌다.
올해 성남은 김학범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성남의 레전드 신태용을 파격적으로 기
용하여 세대교체를 단행 하였고, 특히 김영철, 김상식, 박진섭 등 노쇠 화된
수비수들을 대거 내치며 과감하게 수비라인을 개혁했다.
(일화 유소년 축구단과 함께)
하지만 개막전에서 새로 짜여 진 수비진은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대구 전에서 1:1로 비기는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를 치렀고 부임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도 마음에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다.
이날 울산전은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성남 팬들 앞에서
첫 승 쎄리머니를 하겠다!” 라는 포부로 성남일화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창단2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홈 개막전에 나섰다.
성남은 89년3월18일 창단,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되었으며 20년 동안
K리그 7회 우승을 포함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8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 공히 K리그 최강 클럽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아...! 나의 실축)
한편 경기를 알리는 시축에는 변선재, 정준호(영화배우)가 함께 시축을 하였고
시축자 변선재 씨는 분당 무지개 동산 예가원 출신으로 신태용 성남일화 감독이
함께하는 스포츠 스타들에 봉사단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에서 선정 하여
시축하게 되었다.
이날의 경기결과는 0:0 무승부를 기록하여 아쉬움을 남기었고, 전반 23분
울산현대 골 에리어 안에서 반칙을 얻어낸 등번호10번 라돈치치가 킥 카로서
페널티킥을 어이없는 뜬공으로 실축을 하였고 전반 31분 골 에리어에서 반칙을 얻어
등번호 11번 모따에 프리킥 또한 어이없는 실축으로 역시 득점을 하는 데는
실패를 하였다.
(얼마든지 와라.....다 막아낸다 / 일화 골키퍼)
2000여 관중에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성남일화는 계속된 파상적인
공격을 전개 하였으나 득점에 목말라하는 관중들에게 아쉬움을 남겨 주었다.
2009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에게
우승에 여신이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성남일화에 다음번 홈경기는
4월8일(수) 20:00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고지인 성남에서 팬들에게 시원한 골을 선사해줄지 기대를 해본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