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등학교 운동부 운영은 교육재정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기위해서는 후원에 의지하고 있고 학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를 해소하기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학교운동부 발전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성남시 소재 수진초등학교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수진초등학교 야구부에 한국도로공사가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처음으로 후원금 500만원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매년 성남지역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지원을 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운동부 관련 새롭게 발굴해
지원을 하게 되었지만 이번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매결연식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수진초등학교 야구부는 1996년 3월 창단됐으며, 강성훈 감독이하
현재 1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고, 2004년에는 박찬호기 예선우승, 성남시장기 우승,
2007년에는 성남시 교육장기대회에서 우승했고, 작년 2008년에는 성남시 야구협회장기
준우승, 속초 설악배 야구대회 준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성남시의회 이상호 의원은 "8년동안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수진초등학교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동부를 양성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처럼 신영수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야구부에 지원을 받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린선수들이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수 국회의원, 이상호, 이수영 성남시의원과
한국도로공사 홍종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들, 수진초등학교의 고영숙 교장 및
야구부, 학부모 등이 참석해 따뜻한 자리를 함께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