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깃털처럼 가벼우나 빠르다. 16개의 깃털로 이루어진 셔틀콕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셔틀콕에는 두 가지의 매력이 있다. 그것은 빠른 속도와 정적인 느림이다. 260 - 330km의 셔틀콕의 최고속도는 야구의 투수가 던지는 150km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셔틀콕을 받아내는 것은 깃털처럼 가벼운 느림이 속도와 함께 발생되기 때문이다.”
(...... 영원한 성남을 위하여 , 이대엽성남시장)
제 25 회 성남시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23일(일요일) 성남실내체육관외 1개소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랠리포인트 시스템을 가동한 첫 대회이며 셔틀콕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내며 기량을 발휘하는 자리가 되었다.
23일 성남실내체육관 “ 영원한 성남을 위하여 배드민턴 파이팅, 성남시화이팅” 이대엽 성남시장께서 개회식이 끝나갈 쯤 단상 끝자리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배드민턴 개회식에 참석한 것이다. 일순간 대회장이 술렁였다. 잠시 후 단상에 선 이시장의 말이다.
기척 없이 참석하여 던진 한마디의 말은 셔틀콕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대회장을 달구었다.
선수들의 승부욕만큼이나 경기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했다. 랠리포인트 시스템으로 경기규정을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2006년 5월 6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세계 배드민턴연맹은 서브권 없이도 득점할 수 있는 랠리포인트 시스템으로 경기규정을 변경하였다. 따라서 2007년 이후 열리는 모든 전국대회(생활체육)에서 적용되어졌다.
성남배드민턴연합회에서 25회 시장기대회를 기점으로 랠리포인트 규정을 적용함으로 앞으로의 경기는 짧은 시간 안에 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셔틀콕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월드클럽 소속 전성자(49,여)선수는 배드민턴 14년째다. 40세 A조에 속해있어 스피드 면에서 불리하지만 노련미로 극복하겠다는 승부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전성자 선수는 성남시부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대회에 성남시부녀회가 실내체육관 2층에 임시 카페 공간을 마련 선수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차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