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09년 1년 동안 필요한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에서는 살림살이를 꾸리기에 바쁘다. 시민의 혈세를 조금이라도 헛되이 집행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어려운 경제, 보통이 아니다. 실질적인 경제상황이 너무나도 나쁘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더욱이 면밀하고 섬세한 심의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예비심사 관련 현장답사를 마치고 4일 10:00 최홍철 부시장 직속 부서인 "공보담당관실, 감사담당관실, 비전추진단에" "200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가"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박문석)에서 있었다. 무슨 일인지 시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있는 가운데에도 심의가 열리지 않고 있었다. 이유는 최홍철 부시장이 출석을 하지 않았다. 이에 행정기획위원회 의원들은 직원을 통해 출석 지시를 계속 하였고 심의는 파행으로 가고 있었다.
결국 11시40분이 되어서야 위원회를 찾은 최홍철 성남시부시장은 송구스럽다는 말로 사과를 하였고 사과로 마무리 되는 듯 전체질의를 통해 일단락 마무리가 되 가고 있었다.
점심을 위해 1시30분까지 정회가 이루어지고...
(최홍철 성남시부시장)
식사이후 최홍철 부시장에 늦은 이유를 접하게 된 의원들은 매우 불편한 심기를 표하고 이유인즉 장애인 연합회장이 방문을 하여 이대엽 성남시장과 같이 배석하여 민원인을 만나고 있었기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다고 전하고 중간에서라도 출석요구를 하면 참석을 하여 답변을 하겠다고 직원에게 전했다고 한다.
1시30분에 의회는 속개를 하였고 총무과 권석필 과장에게 최홍철 부시장에게 전달과정을 묻는 과정에서 부시장이 지금 올라와야 할지 나중에 올라가야할지 보고 와서 보고를 하겠다고 하여 의회 출석이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해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양경석 행정기획국장과 전재환 부시장 비서실 비서 까지 출석 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재환 비서는 답변에서 위원회에서 전달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3일 오후에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미쳐 전달을 하지 못 하였고 다음날 4일 오전 바로 전달이 되었어야 함에도 전달이 되지 않은 상황은 시장실에서 부시장, 장애인연합회장 등이 연속되는 행사에 전달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일명 총대를 메는 답변을 한 것 같았다. 김헌주 전문위원은 하루전(3일)오후1시경에 4일10:00에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박문석) 에 최홍철 부시장이 출석 해줄 것을 민경한 팀장에게 구두로 전달을 하였고 비서실을 포함한 최홍철 부시장 또한 출석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었던 사항이다.
왜일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회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보자는 것인지 아님 힘겨루기를 하자는 것인지, 그것은 아니라고 보여 진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시의회에 존경과 최선을 다해야 함 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다.
결국 행정기획위원회는 2009년도 예산심의는 14:40분이 돼서야 정상적인 심의를 시작하였다.
한편 양경석 행정국장은 부서에 책임자로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하고 진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결과를 행정기획위원회에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