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유수와도 같다고,
어느새 제자들 곁을 떠나는 시간이 되어 정년을 맞는 퇴임식에 서있는
김순근 교장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1945년9월26일 출생하여
1969년 고려대학교 문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여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학 석사을 취득하고 1970년 문산 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았다.
1974년 성남시에 자리한 풍생고등학교에 부임하여 2009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강산이 3번 하고도 반이 바뀌는 35년이란 세월을 풍생 재단에서 교무부장, 교감, 교장직무대리를 통해 2006년 풍생중학교 교장으로 임명되어 2009년 풍생중학교에서
정년을 맞았다.
(마지막 직무)
김순근 풍생중학교장은 유해숙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3여를 두었고
그동안 교직 생활을 통해 1983년 교육감 표창, 1984년 경기도 과학전람회 우수상,
1987년 문교부장관 표창, 1991년 과학영제 지도 우수교사 교육감 표창, 2000년
국가사회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2005년 사립교장 회에서 외길 교육인상,
2009년 경기도 사립 중학교 교장회 에서 훌륭한 교육인상 등 이외 많은 교육인 상을
받았고 퇴임 하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 하였다.
(제자들에게 마음을 전해받으며)
이날 김순근 풍생중학교장은 퇴임사를 통해서
그동안 올바른 교육을 위해 달려온 세월이 벌써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
퇴임을 맞는 시간이 온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무안한 가슴 벅차오름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숨 쉬고 호흡할 것이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생 여러분과 참석해주신 제자 및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떠나시는 선생님 큰절받으세요)
김순근 풍생중학교장은 교내에 태권도부와 축구부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퇴임을 축하하는 선물이라도 하듯이 태권도부는 2009년 제주 평화기를 통해
종합우승을 안겨주었고 김순근 교장에 마지막 사업이 된 풍생 축구유망주 육성에
온힘을 기울여 성남일화 축구단과의 유소년클럽 조인식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혼자가 아닌 두분이 함께 걸어온 길이기에)
세월이 지나 퇴임식을 지켜보는 머리가 하얀 제자들도
이날, 숙연함을 비추며 단상에서 큰절을 올렸다.
퇴임식에 참석했던 재학생들에게는 세대가 다른 존경에 표시에 다소 묘한
표정들을 보이기도 하였다,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라는 영화제목처럼 나를 나아준 부모와 같은 동격에
존경을 받는 스승에 퇴임이다.
(환한미소 언제까지나)
앞으로 제자들과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을 가꾸어 준다면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또 하나에 마지막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지난 2월 27일 풍생고등학교 오천기념관 대강당에서열린
김순근 교장선생님의 퇴임식을 다녀와서.)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