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월22일(목)오전10시 성남시청 앞에서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 건설지부 는 성남시청 신청사 신축현장 산재은폐
현대건설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대엽 성남시장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청 신청사 건설과정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상한일은 11월 25일에 발행한 ‘비전성남’
소식지를 통해 “현재 21%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기사를 게제 하였고 이 소식지에 실린 기사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 하지 않을 수 가 없다.
피재자 조 0 0 은 상기 성남시청 신축현장에서 철근 공으로 근무하던 중
2008년3월15일 오전 07시15분경 지층 스라브 보 작업 중 철근을 이동하다가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 사고를 당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산재은폐를 하고 있고,
또 다른 피재자 최 0 0는 상기 현장 성남시청 신축현장에서 목수로 근무하던 중
2008년07월1일 오전 08시30분경 강단 쪽 1층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깔린
전기선으로 인하여 넘어진 사고를 당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산재사고 보고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전국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지부장 장석채)는 현대건설이 산업재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현대건설을 산재은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설업체로서는 명망이 있는 도급순위 상위 업체인 현대건설은
“산재은폐로 산재율을 줄여 수주에서 이득을 보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업체는 반드시 퇴출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 고 말했다.
성남시청은 신축공사현장의 산재 은폐건의 경우를 보더라도
건설현장의 안전시설은 밖에서 보이는 것만 잘한다고 산재가 예방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까지 꼼꼼하게 위험요소를 제거 했을 때 비로소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