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한구)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등 3개 위원회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을 심사하였다.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은 상임위원회 심사안대로 결정이 되었고
행정기획위원회에 소관 총무과 시청사 방호 용역비 2,600만원 삭감,
유공공무원 해외 배낭여행비 2억8,000만원 중 1억4,000만원 부활, 민원여권과
민원감동센터 홍보비 3,000만원삭감,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총무과 모범공무원 선진지 견학 비 각7,200만원 중
3,600만원 부활,(부활액 1억8백만원)
총2건 5,600만원삭감, 총4건2억5200만원을 부활시키면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2시경 위원회는 경제 환경위원회 심사에 들어갔다.
(성남시의회 정종삼의원)
경제 환경위원회 최대현안인 신 청사 건립에 필요한 추가예산심사에
귀추가 주목 되었다.
이 자리에서 정종삼 의원은 질의를 통해서 음악 분수대에 관해 삭감을 요청하였고
예산결산위원들에 질의와 예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질의가 끝나고
계수 조정에 들어갔다.
(숨겨진 예결산위원회 의사봉)
강한구 예산결산 위원장은 계수조정을 통해 원활히 조정이 되지 않는
사안(음악분수대, 공무원자녀보육시설)에 대해서 표결을 하기로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은 예산결산특별위원 12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무원보육시설관한
표결을 한 결과 6:6 음악분수대 설치에 관한 예산도 6:6으로 표결 결과가 나왔다.
이어 계수조정을 끝내고 해당 관계공무원을 참석시키고 결과를 발표하던 중
민주노동당 최성은 의원이 강한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의사봉을 거머쥐고
주지 않아 위원회 일정은 파행을 시작하였다.
30여분동안의 설득과 이해를 통해서도 수긍이 되지 않았고
참석한 몇몇에 의원들은 의사봉과 상관없이 주먹으로라도 결정을 하라는
말들이 터져 나왔으나 강한구 위원장은 소속위원회 의원의 인격과 의사존중을 위하여
차분한 설득을 하던 중 또 하나의 의사봉을 가져오는 상황이 벌어졌고
또 하나의 의사봉 역시 최성은 의원에 손으로 가고 말았다.
(예산결산위원회 강한구 위원장)
결국 강한구 위원장은 최성은 의원과 면담을 하기위해 자리를 떠나
10여분 뒤 돌아온 강한구 위원장은 전문위원을 통해 의사봉을 받아올 것을
지시하였고 잠시 후 의사봉은 강한구 위원장에게 전해졌다.
6시간여 만에 경제 환경위원회에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은
푸른 도시사업소 소관 중 공원과 밀리언파크 토지 매입비30억 삭감,
양지근린공원 토지매입비20억 삭감, 피크닉공원 및 화합의 광장 조성공사 시설비
10억9,120만원 삭감 등 총3건 60억9,120만원을 삭감 하였고 나머지는 상임위원회
심사안대로 가결 본회의에 상정 하였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