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4일(금)11:00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 주최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세미나가 장애인을 둔 부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애인가족지원제도의 법제화를 위한 사회 복지적 논의에 관한 주제로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부 석말숙 교수의 주제발표 그리고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부모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임영숙 인천광역시 장애인부모회장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석말숙 교수는 장애인가족이 격고 있는 문제는 장애의 출연시기,
장애 가족성원의 장애유형, 장애의원인, 정도, 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가족자원 등에 따라 다르며 장애인은 가족에게 영구적으로
의존상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특히 가족이 빈곤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가족에 대한 부담감은 매우 크다고
반면에 가족들이 장애인인 자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독립적 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도 공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특히 장애인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지 못했을 경우
강하게 나타난다면서
대게 가족 구성원들은 수입의 간소와 지축 증가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
가족원들의 역할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배우자가 장애인인 경우 부부간의
성적문제, 부모의 장애로 인한 자녀들의 심리적 정서적 충격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하며.
장애인 가족들이 격 는 문제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고 전했다.
* 경제적 문제(장애인 가구 월평균소득은 157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절반에 불과함)
* 사회적인 문제 * 심리적인 문제
* 사회복지 서비스의 부족과 전달체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 장애인 미래에 대한 불안과 보호부담 등이다.
이 자리에서 정기영 성남시장애인부모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그동안 성남시장애인부모회는 장애자녀를 둔 성남의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픔을 기쁨으로 나눠보고자 수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아직
장애인 당사자에게도 가족에게도 필요한 만큼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오늘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자녀로 인하여 파생되는 문제들, 자녀보육 및 교육,
진로문제, 인권옹호 등을 비롯해 형제들의 갈등해소 및 가족 간의
결속에 이르기까지 장애자녀를 둔 가족 뿐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오늘의 이 자리로 인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복지선진국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