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민들의 발이며 도로위의 봉사자인 성남개인택시조합
2008 추계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의 대회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2000명의 개인택시 조합원 중
축구를 사랑하는 약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그동안 시민의 발로서
생업과 봉사활동에 종사하며 틈틈이 건강과 동료들의 친목을 도모하기위하여
축구를 같이해오면서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대회는 개인택시 조합의 특성상 일과별로 나누어진 가조(회장 최용해).
나조(회장 박경록) 다조(회장 이상학). 그리고 종교적 친목 모임인
하조(회장 박관선) 등 4개조 7개 팀(노년.장년부)으로 나누어
리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2008년 대회는 순서에 의해 나조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비록 프로축구처럼 짜임 새 있고 정교한 패스로 이루어진 전문 축구에는 못 미치지만
가족들과 동료들이 보고 있는 운동장에서는 프로 축구 못지않은 기술과 작전이 전개되고
공을 향한 집념은 그 어떤 대회보다 정열적이고 활동적이었다.
(대회 승패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게임이지만 그래도 승패가 있는 스포츠기에
우승 : 다조
준우승 : 나조
준준우승 : 가조
승패는 리그전 승점제로 하였다고 함.)
각자가 거출한 돈으로 마련한 음식들과 같은 일을 하는 동료애.
그리고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의 하루운동회는
익어가는 가을들판의 황금 빛 색상보다 더욱 아름답고 황홀한 것 같다.
오늘의 이 활력소가 내일의 즐거움으로 승화되어
또다시 도로위의 친절한 신사로. 봉사자로. 시민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