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 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더위야 물럿거라 냉풍욕이 나가신다(충남 보령)”,
“계곡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누리다(강원 양양)”,
“에어컨도 울고 가는 영남 제일의 탁족처(울산 울주)”,
“여름을 삼켜버린 칠연(七淵)의 유혹(전북 무주)”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첫번째 여행지/ 충남보령)
더위야 물럿거라 냉풍욕이 나가신다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산13번지 일원 보령냉풍욕장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 보령석탄박물관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산39번지 성주산자연휴양림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022번지 보령머드체험관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어 서늘한 바람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는 요즘,
청정 에어컨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는 곳이 있다.
충남 보령시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보령냉풍욕장이 그곳이다.
냉풍욕은 갱도에서 즐길 수 있는데 갱도는 광산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인위적으로 뚫은 굴을 가리킨다.
(냉풍욕장 출입구)
냉풍이 시작되는 갱도 입구에서는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더구나 대류현상으로 인해 바깥기온이 높아질수록 냉풍욕장 안에서는
더욱 많은 바람이 나오니 이보다 좋은 휴양지는 없다.
(갱도에서 불어오는 바람길 역활을 하는 유도터널 / 석탄박물관 냉풍터널)
사실 이곳 갱도는 1989년 석탄합리화 조치에 의해 폐광된 이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13℃ 내외의 냉풍을 이용해 여름철 양송이를 재배하는
양송이 재배단지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폐광에서 불어오는 냉풍으로 재배한 여름 양송이)
덕분에 주변에서 다양한 양송이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보령냉풍욕장은 7월과 8월, 두 달간만 일반에 개방하며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머드 체험관 / 석탄박물관 전경)
(대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보령석탄박물관에서도 냉풍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8월 한 달 동안 휴관 없이 상시 개방한다.
주변관광지로 보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머드체험관도 들러볼 만 하다.
문의전화 : 보령시청 문화관광과 041)930-3541~2,
보령시농업기술센터 041)930-3561, 보령석탄박물관 041)934-1902,
성주산자연휴양림 041)934-7133, 보령머드체험관 041)931-4021~2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