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서 ‘제8회 한마음 여름캠프’를
장애인 1명 당 자원봉사자가 2명이 2박3일 동안 함께 하였다.
봉사자기 2명인 이유는 지적장애인들은 돌출행동이 많기 때문에 1:1 이상
전담 케어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장애인 30여명, 비장애인 6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캠프를 시작하는 첫날 무더위 속이지만 성남시의회 이형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캠프를 떠나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를 하기도 했으며,
대원로타리클럽(회장 용명복), 대덕종합건설(대표 박윤배)을 비롯한
따스한 후원의 손길도 함께 했다.
장애인들에게는 사회적응능력을 배가시키고, 부모 곁을 잠시 떠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부모들은 몇일 동안
진정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족의 마음을 2박3일 동안 체험하며 장애인의 가정에서 느끼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장애인을 1년 동안 정성을 다해
돌봐온 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한창 노는 것 좋아할 나이에 자신의 즐거움을 쫓지 않고 장애인들과 함께
힘든 캠프 일정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이끌어 준 자원봉사자들은 진정
‘날개 없는 천사’ 그 자체였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고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