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21일 오전(11:00시) 특수전교육단에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준비단장 임대섭 중령(林大燮, 41세,
육사 46기)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명부대 3진’ 파병 환송식을 거행하였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동명부대 3진은 보병과 이를 지원하는 제 병과(공병, 통신,
의무, 헌병, 수송, 정비 등) 장병 359명(2진 잔류 인원 17명 포함)으로
구성되었으며, 레바논 책임지역내 감시 정찰과 검문소 운용, 레바논군 협조ㆍ
지원, 민사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급부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파병 장병들은
지난 6월 9일부터 6주간 특수전교육단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 군 교육기관 및
민간업체 등에서 실시된 다양한 교육훈련을 통해 주둔지 방호, 호송 및 경호,
감시정찰, 민사작전과 각종 특수장비 운용 등 즉각적인 임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해 왔다.
이번 파병 장병 중에는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의 전찬운 대령(全燦雲, 55세,
육사 33기)의 아들 전경근 일병(全瓊瑾, 25세)을 비롯한 9명의 현역 간부 자녀가
파병을 자원했으며, 월남전에 참전한 장영달(張永達, 61세) 전 국회의원의 아들
장종화(張鐘和, 23세) 상병 등 3명이 대(代)를 이어 파병 대열에 합류하였다.
또한 4명의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를 포함 18명의 장병이 해외에서
학업 중이거나 학업 종료 후 군에 입대하였다가 파병을 자원하였으며,
해외 파병 유경험자도 39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동명부대는 7월 말부터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하며,
현지 도착 즉시 UNIFIL과 레바논군의 협조 하에 주둔지로 이동, 최단시간 내에
부대 안정과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