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이 김장수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14일(수) 오후 2시,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17명의 여생도와 태국 위탁교육생 워라웃(Worawut Wongurai, 25세) 생도를 포함한
187명의 55기 졸업생들은, 재학 중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
학위는 물론, 전원 군사학사 학위를 함께 수여 받았다.
또한, 이날 졸업과 동시에 공군소위로 임관한 55기 졸업생들은 조종, 무기정비,
관제 등 공군의 다양한 특기를 부여받아 장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한편, 이번 졸업 및 임관식에는 최신예 전투기 F-15K,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을
비롯해 KF-16, F-4E 등 공군의 주력 항공기들이 총출동해 공중분열을 펼치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영공방위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게 될 새내기
보라매들의 장도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선보여 졸업 및 임관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이번 55기 졸업식에서는 염지운(24세, 男) 소위가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오제일 중령․오만학 소위 부자를 비롯한 4쌍의 군인
가족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서동혁(23세, 男), 장인화(22세, 女) 소위가 동문과 하객들의 축하 속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약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55기 졸업 및 임관식은 3월 14일(수) 오후 2시부터 청주KBS1-TV와 국군방송
KFN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정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