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12월 29일(화)에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PCR검사자 발생 시 부대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2차 모의훈련을 진행하였다. 최근 군(軍)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초동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이러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다수의 인원이 밀집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함께 생활하는 공군 부대의 특성상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른 빠른 접촉자 파악 및 분리를 통한 대처능력이 중요하므로, 다양한 모의상황 부여를 통한 부대(서)의 초동조치 능력을 숙달시키고자 함에 있다.
훈련과정은 항공의무대대가 각 부대(서)에 다양한 난이도의 모의상황(확진자 발생, 유증상자 발생. 확진자 접촉자 발생 등)을 부여하면, 각 부대(서)는 부여받은 모의 상황에 따라 일자별 확진자 동선 파악과 최악의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후속대책 등을 마련하는 형태로 훈련이 진행되었다.
15비는 지난 12월 7일(월)에도 1차 모의훈련을 통해 부대 내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와 확진자의 접촉자 발생 모의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훈련은 연말 인사이동 시기의 대비태세에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확진자 발생 등 모의 상황 난이도를 1차 훈련보다 높여 코로나19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였다.
훈련을 주관한 항의대대장 염지운 소령은 “이번 2차 훈련은 부여된 모의상황에 따른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접촉자 파악과 최악의 경우 확진이 되었을 때를 대비한 후속대책을 고민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15비는 최근 수도권에서 지속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전력손실을 방지하고 안전한 비행단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5비는 자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 활용하여 부서별 대응역량을 강화하였고, 6·25 전사자 유해 봉환 등 다양한 해외 공수 임무를 통해 워킹 스루(Walking Thru) 검체채취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지난 9월에는 워킹 스루 부스를 설치하여 정상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