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은 냉각 탑수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코와 입을 통해 인체에 흡입돼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식욕부진, 설사 등 냉방병과 폐렴 증상을 일으킨다.
중원구보건소는 대형건물,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목욕탕 등의 에어컨, 냉각 탑수, 저수조 탱크, 샤워기 물을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오염도를 측정한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오염도 수치가 기준치(1천 미만 CFU/ℓ)를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설은 바로 소독해 세균 증식을 막는다.
재검사 대상에도 포함해 정기 관리한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냉각탑 등을 일 년에 2~4회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에어컨은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