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동은 지난 4월 초 동네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바나나 나무 2그루를 주민센터 앞 가로화분에 식재하여 물과 거름, 관심으로 키워 도심속 보기드문 이국적 풍경의 지역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
3m가 넘게 자란 바나나 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에 고심하던 중에 깜짝 이벤트로 모형 바나나를 구입하여 매달자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크게 높아졌다.
예상밖에 큰 호응에 주민센터에서는 바나나 나무 앞에 “이국적 풍경을 느껴보세요”라는 포토존을 설치하여 오는 7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정서가 메마른 사회에 웃음을 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에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줄 몰랐다”며 “포토존은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니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