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보훈·안보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보훈·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의 핵심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던 현충탑 이전계획과 보훈회관 건립이다.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현 현충탑은 건립된지 39년(1974년 6월 6일)이 경과하여 시설이 노후되고 도심외곽에 위치하여 교통 불편 및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그동안 꾸준히 이전이 제기되어 왔으며, 2011년 3월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전이 공식 건의된 이후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성남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상징성있는 제3의 후보지에 현충탑을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훈회관도 신규 건립된다.
낙후된 시설과 장소협소로 보훈 복지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던 보훈회관은 보훈단체 회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여 건립할 계획이며 내년도 본예산에 설계비를 편성한 후 빠르면 2014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현충탑 이전과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성남시와 보훈단체는 ‘현충탑 이전 및 보훈회관 건립추진위원회’ 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한편 성남시가 보훈·안보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는 보훈 가족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와 그에 합당한 행정적 뒷받침에서 비롯된다.
성남시는 올해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생존애국지사 보훈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월 30만으로 상향하여 지급하고 있고, 사망시 위로금을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투철한 안보관과 국가관 함양을 위해 지난 6월 성남초등학생과 보훈단체회원 400명이 평택 해군 2함대 현장을 체험하였고 백령도 해군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훈단체 회원 150명이 성남시 공적자금 지원을 통한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상이군경, 유족, 고엽제, 월남전 및 6·25참전용사 등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근로에 임할 수 있는 무한감동 일자리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한발 앞서나가는 보훈·안보 정책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3월 상이군경회 감사패, 4월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감사패에 이어 광복절을 앞둔 8월9일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 임우철, 94세)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향후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복지증진향상을 위해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