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5월 9일 오전10시 성남시의회 의장실에서 최윤길 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윤창근 대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와 전격 회동하여 차담을 갖고 시집행부와 시의회의 대립과 갈등 관계를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의회에서 반대하는 사업에 대해 집행부에서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고 위례신도시 사업포기 등 시의회 입장을 존중하여 아쉽지만 정리하겠다고 말하고 성남이 잘되기 위한 시책으로 시민중심의 정책이 되기 위해 의정활동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제195회 임시회에 제2회 추경사업 중 창의교육도시 운영 사업비 100억원을 요구하였는데 학교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회기에 꼭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영희 새누리당 대표는 1년여 남짓 남은 임기동안 시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과 대립을 종식하고 시민을 위한 일에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하며 창의교육사업은 지난번 부결된 안건으로 이번 회기에 안올라왔으면 하고 내심 바랐다면서 상임위원회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그리고 이젠 시집행부에서 하고자하는 사업이 대부분 통과된 만큼 사업추진을 위한 반복적인 행동과 사전 언론플레이를 지양하고 시의회의 결정이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근 민주당 대표는 여당의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정책을 위한 논쟁은 필요하고 시집행부에서 시의원들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책설명회 등에 야당의원들이 참여하지 않고 상임위에서 문제 삼는 것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 좋은 성과물을 얻기 위해 야당과도 공유하면 반발도 줄어들 것이며 중요시책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의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윤길 의장은 시장님과 양당대표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서 시정을 논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긍정적인 모습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고 시민을 위한 시책에는 적극 협조하는 좋은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야 한다며, 서로 시각차를 인정하고 집행부에서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시의원들에게 알리고 협의하면 부작용이 줄어들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자리를 마련하여 시의회와 집행부가 상생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재명 시장은 이영희 새누리당 대표에게 새누리당의원들과 집행부와의 석찬 간담회를 제안하였고 이대표도 임시회가 끝나고 하자며 흔쾌히 같이 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