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거대한 도시가 있다.
세월이 흘러 산천과 초목은 변했건만 스스로의 아집과 자아도취로 인하여 변하기를 거부하는 분당구의 행정모습.
마치 몸집은 거대해 졌으나 아직도 어린이의 옷으로 차려입고 미래의 비전보다 과거의 명성과 추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도시 분당.
이제 분당구민도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슬림화된 걸음걸이를 내딛을 때가 되었다.
50만이 넘어 비대한 몸으로 하나의 행정구역에 묶여 언제까지 뒤뚱뒤뚱 걸어갈 수 없다.
하늘아래 천당이라는 분당구는 지금 살찐 거위마냥 정체되어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으나 걸음걸이는 살찐 거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분당구는 변해야 한다.그 첫 번째로 분당을 분구해야한다.
지금의 분당구를 보라.!
50만 분당구민의 상징인 분당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은 민원이전에 주차와의 전쟁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30만 구정에도 비좁은 청사의 내부 구조, 협소하고 기형적으로 증축 및 개축으로 인하여 담당부서 찾아가기가 미로 찾기와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
도시의 빌딩높이와 공원의 수가 많고 도로가 넓은 것도 중요하지만 구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구청의 협소함과 불편함 또한 주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몸은 성인이 되어있으나 언제까지 어린이의 옷이 좋다고 해서 어린이의 옷을 입고 세상을 활보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 분당은 변화라는 두려움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약의 날개 짓을 하기위해 분구라는 과감한 도전의 행위를 시행해야 한다.
번데기에서 나가는 것이 두려워 나비의 비상을 멈출 수는 없지 않은가..!
(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6 일 게시된 기사 내용을 다시 재 송출하는 기사입니다)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